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의료관광객은 1만2988명이며, 올해 11월말 기준으로는 1만9000여 명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해외의료관광객 2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올 한 해 중국마케팅 외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을 타깃으로 해외홍보센터 개소, 설명회 개최, 해외네트워크 구축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은 지난해 383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 말 기준 1855명으로 약 5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4년부터 시작해 3차례 진행된 ‘대구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사업 성과와 해외마케팅 다변화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각 병원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지역 선도의료기관들이 자체 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한 점도 힘을 보탰다.
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KMI)는 중국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으로 10월 이후 900여 명(자체통계)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은 국제의료센터를 지난 6월 개소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 지난해 349명에서 올해 900여 명으로 큰 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구시는 국제행사와 연계한 공동 홍보마케팅으로 이달 초 6개 의료 기관이 참여한 국제건강포럼에서 각종 병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300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민간단체의 해외교류와 연계해 지난 10·11월에는 일본·대만 JCI(청년국제회의소) 회원을 대상으로 한방프로그램 체험 등 홍보 마케팅을 통해 대구한방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팸투어와 연계해 지난달 이후 러시아 에이전시 메드유니온과 환자유치 및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촬영했고, 카자흐스탄 여성경제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 중국 웨이푸 라이온스클럽, 정저우에이전시, 필리핀 아바이주 의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기반을 구축을 위해 힘을 쏟아 왔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와 선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연말 해외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2만 명 초과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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