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도 행우 문학회가 발행한 문학과 생활 29집 표지.<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 공무원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회장 이창규)가 동인지인 ‘문학과 생활’제29집을 출간한다.
이번 동인지는 퇴직한 8명의 명예회원 작품 25편, 재직공무원 31명의 작품 83편을 수록했으며 장르별로는 시 54편, 시조 33편, 한시 1편, 수필 17편, 동화 2편, 소설 1편으로 구성됐다.
주요 작품을 보면 시의 경우, 김기원의 ‘바보타령 1, 2’ 와 김생수의 ‘바람을 보다’, 문근식의 ‘바위’, 최해돈의 ‘흐르는 것들의 어법’ 등이 깔끔하면서도 명료한 언어로 삶의 이해를 담아내고 있다.
시조부문에서는 남윤혜의 두 작품 ‘숟가락 행진곡’, ‘시차적응’은 신인으로서의 경쾌한 보법으로 행간을 두드리고 있다.
수필은 개인의 일상에서 얻어지는 삶의 소회와 함께 공직생활에서 건져낸 다양한 추출물이 형상화되었으며 박대균의 ‘아침에 편지’라는 작품은 한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동화 2편과, 소설 1편은 행우문학회의 전문성은 물론 내포하고 있는 다양성에 대한 도전을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우문학회는 1987년에 창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명예회원 17명, 회원 54명 등 총 71명으로 대부분 등단을 해서 활발하게 문단활동도 펼치고 있다.
회원자격은 지방행정 공무원으로서 문학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동인지는 충청북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출간됐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