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
이번 방문은 더불어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한 민생현장 방문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일로인 가운데 현장에서의 검역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추미애 당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해 당 차원의 민생 챙기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철민 의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군과 충북 음성군 농가에서 첫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297개 농가 1543만 9000마리가 살처분(예정포함)됐다”며 “지난 한 달간 정부가 보인 고병원성 AI 방역에 대한 대처능력은 사실상 낙제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는 농민의 심정을 헤아리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AI 피해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가 AI 방역과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김철민 의원은 다음 주 19일 전남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피해가족들을 위로하고 세월호 선체인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