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시민 등에게서는 좋은 평가 받았지만, 직원들에 의한 내부평가는 부패지수 높다고 분석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는 10점 만점에 7.49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조사됐다.
최고 1등급에서 최저 5등급까지 있으니까 3등급이면 중간을 한 것이다.
그러나 분석을 해 보면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시민 등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는 7.92점으로 2등급에 오른 반면,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6.53점으로 최하위 5등급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75개 시부에서 최하위이다.
이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외부 시민들에게서는 높은 청렴도 평가를 받았지만, 직원들이 보는 조직 내부의 청렴도는 크게 낮다는 의미이다.
특히 경주시 공무원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문은 인사쪽인 것으로 알려진다. 직원들은 “최근 인사에서도 추문,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됐던 사람들이 승진하는가 하면, 일부 인사업무 담당자들이 고속 승진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행자부 차관을 역임한 인사통이고 청렴도에서도 자신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같은 조직 내부의 저조한 평가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ilyodg@ilyo.co.kr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에 편리성 더하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