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구 대명1동 주민센터가 오는 20일 오전 청사 이전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남구청은 2013년 4월 대구지법 등기국 통합으로 3년여 동안 방치됐던 구 남대구등기소 건물을 매입해 대명1동 주민센터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재법원측과 협의해 매입비를 4년에 걸쳐 분납하고 시로부터 리모델링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새롭게 문을 연 대명1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868㎡ 규모로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과 기계실, 지상1층에는 사무실, 대·소회의실, 문서고, 상담실,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3면 정도의 주차장이 구비됐다.
센터는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청은 가요와 서예 등 기존 5개 프로그램에서 요가, 풍물 등 총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력단련실의 운동기구 등도 대폭 보강했으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실과 대회의실의 흡음과 방음 장치도 마련했다.
임병헌 구청장은 “자칫 도시의 흉물로 장기 방치될 뻔한 구 남대구 등기소를 어려운 우리 구 재정여건속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재검토해 대명1동 주민센터로 리모델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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