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시험·검사기관은 국내 생산 및 유통 한약재에 대한 자가 품질 검사와 국외로부터 수입되는 한약재의 통관 검사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밀착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능력을 검증한 후 적합한 기관에 한해 지정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2013년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 재지정은 관련 법률에 따라 시험·검사기관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돼 신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철저한 현장 실태조사 후 재지정을 받았다.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 연구원들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대구한의대 제공)
20일 대학에 따르면 코스메디컬센터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성캠퍼스 내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수은분석기, 잔류농약추출장치, 잔류이산화황측정장치 등 고가의 첨단 분석기기들과 전문연구원들의 인프라를 활용해 2014년 439건, 지난해 510건, 올해 현재 458건의 품질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지욱 코스메디컬센터장(바이오산업융합학부 교수)은 “센터는 대학의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에 맞게 수익보다는 지역 내 한약재 생산자부터 한의원, 관련 기업체들이 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한방산업의 신뢰성 증가와 삶의 질 향상,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디컬센터는 품질검사, 수입검사, 검사명령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약재 품질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면 관련 정보과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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