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이완영 의원이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20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1일 “이완영 의원이 청문회 위증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라며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의 보좌관이 연락해와 청문회 전 이완영 의원을 만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야당 위원들을 만나 ‘국정조사를 조기에 중단시키자’고 요청했다고 한다. “특검이 진행 중이니 국정조사를 중단하고 그 결과를 보자”고 했다는 것”이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지고 사죄하기는커녕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축소·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이완영 의원을 포함한 증인 사전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여당 의원들을 두고 “새누리당의 청문회농단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청문회농단의 3인방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은 청문회 위원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