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오는 26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대구 사회적경제 민·관정책협의회 및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사회적경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2016 대구 사회적경제 수고했어’란 주제의 토크쇼와 함께, 올 한해 기업들의 자랑거리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대구시는 올 한해 ‘민(民) 주도 사회적경제 기틀마련’, ‘시민 친화적 사회적경제 환경조성’, ‘사회적경제기업 질적·양적 성장지원’등 3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올 한해 기업 입장에서 대구 사회적경제 민·관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대구만의 특색 있는 시책사업을 발굴해 일자리창출과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먼저, 시정 대표적인 민·관 협치 모델인 ‘대구 사회적경제 민·관 정책협의회’를 주축으로 ‘대구 사회적경제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고, 기업 설립·경영·마케팅 등 원스톱 성장지원 기능을 수행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열었으며,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사회적경제 대학원,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등을 운영, 사회적경제 리더 185명을 양성했고, 박람회와 중고생 캠프 등을 통한 시민홍보 및 가치 확산, 쪽방촌지원, 서문시장과 함께하는 장터, 김장나눔 행사, 초등교과서 수록 등을 실현했다.
특히, 사회적기업제품 우선 구매율 및 착한소비 확대로 10월 말 기준 공공구매액이 88억 원으로 지난해 연말 47억 원 대비 2배 가까운 성과를 도출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115개(사회적기업 10, 협동조합 100, 마을기업 5)를 신규 설립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지역 청년 마을기업인 ‘내 마음은 콩밭 협동조합(대표 서민정)’이 최우수상을 수상,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네트워크에서 주관한 ‘2016 제3회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사회적기업 활성화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우수 사회적기업상’ 부문에서는 ㈜청소하는 마을(대표 박정옥)이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를 수상했다.
대구시는 내 년에도 사회적경제 조직들과 함께 판매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화된 시장개척과 판로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민 주도의 사회적경제 기틀을 마련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적경제 도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대구 사회적경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는 자리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 기업 활성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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