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축방역심의회.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관 내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의 닭·오리를 전량 수매키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조기종식과 예방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의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는 349농가 6567마리로, 긴급 수매비용(예비비 2억 원)을 각 구·군에 배정키로 했다. 소규모 사육농가 중 100마리 미만 사육 농가와 방역 수준이 낮아 AI발생 위험도가 높은 농가에 대해 우선 수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3일 동구 신서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큰고니 폐사가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H5N6형 AI로 판정됨에 따라, 발견지점으로부터 10km 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가금류 사육농가(52개 3096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함께 방역을 강화했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대구시 관 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 내·외부 소독과 축사 주위 생석회 도포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AI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하고, ”이번 시의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 일제 수매에도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