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수성구는 정유년(丁酉年) 해맞이 행사를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천을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4년째 진행되는 천을산 해맞이 행사는 대구 지역에서는 최초로 2003년 처음 개최됐으며 도심 속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해맞이는 새해 아침을 여는 국악과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흥을 돋우고, 웅장한 대북 타고 공연 ‘태동’과 ‘소원성취 기원무’로 일출을 맞이하는 가운데 2017개 소망풍선 날리기와 해오름 함성, 희망콘서트가 이어진다.
행사 시작 전 등산로 중간에서 소원지 쓰기, 물망이와 함께하는 희망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행사를 마치고 내려오면 고산초등학교 후문에서 수성구 새마을회가 준비한 새해 떡국을 먹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의 정을 더욱 돈독히 다질 수 있다.
이진훈 구청장은 “천을산에서 새해 첫날을 맞으며 한해 희망을 기원해 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새해에도 구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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