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오 교수는 지하수토양오염 평가 및 정화 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폐금속광산 개황조사, 정밀조사, 농경지 조사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내 폐금속 광산 오염현황 파악 및 관리방안 수립에 기여해 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동전기(전기동력학적) 오염토양 정화기술을 다양한 오염부지에서 현장 실증화해 본 기술이 환경부의 큰 역점 사업이던 충남 서천군 장항제련소 오염부지 정화사업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장항제련소 오염부지 정화사업 실시설계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물질 분석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국제적으로 앞선 유도결합플라스마 질량분석기(ICP-MS)를 이용한 금속나노물질 분석기술을 개발하여 나노물질 모니터링, 독성 및 노출평가 등과 같은 관련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와 더불어 나노물질의 환경 모니터링 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시범적으로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우리나라 수계 환경에 노출된 나노물질을 추적하여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실용성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환경부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오염지역 위해성평가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를 수행해, 국내 폐금속광산 주변 오염토양의 인체위해성평가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체위해성평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염토양 인체위해성평가 관련 분야의 발전에 일조했다.
현재는 국가적 현안인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성공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환경관리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 지원 ‘한국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 연구단’에 참여해 충북 음성군에 조성된 현장부지에서 누출된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이의 거동을 예측 평가할 수 있는 지구화학모델링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 유관기관의 환경 관련 연구개발 사업 및 정책 수립을 위해 15년 이상 자문위원과 평가위원으로 활동해 온 김순오 교수는 “앞으로도 환경 분야 연구자로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하여 충실히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육자로 미래 우리나라 환경 분야를 짊어지고 나갈 우수한 전문 신진인력을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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