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남도-시ㆍ군 정책간담회가 27일 오후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기춘 나주부시장, 이용부 보성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박수철 강진부군수, 양재승 해남군수권한대행, 이동진 진도군수, 김성 장흥군수, 주철현 여수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이낙연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서기동 구례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공동 현안에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정 및 시·군정 주요 현안에 상생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도는 2016년 도정 주요 성과와 2017년 운영 방향,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시‧군에서 우수시책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애로 사항을 건의한 후 도-시·군 간 상생 발전 방안을 토의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각 시군마다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시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창의적 시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도가 추구하는 ‘활기’와 ‘매력’, ‘온정’을 갖춰가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도에서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자원을 배분해 시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시‧군 건의 사항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시군에서 추진한 우수시책 소개 자리를 마련, 시‧군 간 선의의 경쟁과 정책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등 상생 협력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소개된 우수 시책은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목포)’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운영(곡성)’ ‘장흥토요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장흥)’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육성(완도)’ ‘전국 최초 여객선 공영제 시행(신안)’ 등 34건이다.
또 시장·군수들은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운영비 지원’, ‘복지시설 사업단가 현실화 및 시․군 부담률 조정’ 등 13건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시장․군수들의 정책 제안과 지역의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 각 부서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상생협력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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