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 직원들 이야기 공감하며 소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에서 첫 해, 직원 송년 만남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연초 신청사 이사와 개청식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년에도 도민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더 도민행복을 챙겨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로 채워졌다.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는 어려움에도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준 주무관을 격려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정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 직원 송년 만남의 날 행사.(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식전행사로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 ‘다큐48, 행복한 동행’에서는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을 1박2일 동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가며 삶의 애환과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훈훈한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루일과의 업무처리 모습, 저녁의 삶, 출근준비의 바쁜모습, 안동으로 함께 이사해온 가족의 생활, 여가활동 등을 담은 동료들의 영상을 보면서 잔잔한 미소 지으며 감동을 받았다. 도청어린이 집 원아들의 ‘엄마, 아빠 사랑해’ 응원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2016년 도정을 빛낸 도민에 대한 표창과 한 평생 열정을 다해 헌신하다 이달말 명예퇴직(9명)하는 공무원에 대해 전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 했다. 올해 직원들의 투표로 결정된 BEST 간부상도 시상했다.
김관용 지사는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1년여 동안 도청이전으로 업무환경과 생활의 변화 속에서도 뚜벅뚜벅 도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었고, 늘 밝은 모습으로 도정을 함께 해 줘서 고맙다”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 있었다. 신도청 시대 성공적 안착과 함께 명품한옥 청사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올해 70만명의 다녀가는 전국적 명소가 됐고, 국비 3년 연속 11조원 이상 확보, 미래 신소재 산업 인프라 구축(탄소·타이타늄산업 정부예타 통과), 투자유치(6조844억), 경북 문화융성확대(신라사대계 편찬, 삼국유사 목판복원)과 제66차 UN-NGO컨퍼런스를 통해 경북도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 등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많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신도청시대 2년차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구체화 하고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키며 도민만 바라보고 일자리와 민생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내년 1월2일 오전 7시30분 안동충혼탑에서 간부공무원 70여명과 함께 신년참배 행사를 갖고, 오전 9시 도청 화백당에서 시무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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