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8일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송·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앞당겨 지거나 혹은 예정대로 진행돼도 본인이 출마하기에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도정을 맡은 지 2년 반 만에 곁눈질 하는 것도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1년 반 전부터 주말마다 계속한 국가과제 공부는 계속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저의 두 발은 도정에 두고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좋은 정부가 출범하도록 법적,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눈앞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의 큰 기로에서 국운을 위해 올바른 정부가 들어서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응할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라며 향후 대선 참여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