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 대중교통 체계개편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28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창원시 교통정책과에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시민, 운수업체 관계자, 교통전문가,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예정된 시내버스 전면개편’ 내용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그동안 시민의 발이된 시내버스의 운영체계를 내년 중에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며 “기존 체계의 장점은 살리되, 단점은 그 구조를 대폭 수정해서 시민여러분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창원광역시’의 꿈이 이뤄진다면 우리시민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창원시가 ‘나아갈 시내버스 체계개편의 방향’에 대해 시내버스 노․사대표, 시의원, 교통전문가, 운수업체 대표,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창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6명의 패널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진지한 토론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운수종사자 등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창원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단계별 추진계획’(아래 참조)을 설명하고, 시민․운수종사자․운수업체 모두가 win-win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여 시내버스 운영체계 전격개편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를 따라 내년도에는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오던 운수업체간 경쟁에 따른 과속 및 난폭운전, 허술한 안전사고 관리체계에 대해 3단계에 걸쳐 대대적인 수술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1단계(2016년 12월) ‘승객안전 및 정시성 확보를 위한 기반다지기’
‘현장단속 및 운행이력자료 분석’을 통한 운행질서 확립, ‘하차문 자동감지센서 및 가속페달잠금장치’ 일제 점검, ‘하차문 속도 규제’ 기준 정립, ‘하차문 실시간 모니터링 CCTV’ 구축
▲2단계(2017년 상반기) ‘운행여건 개선 및 기준마련으로 근본적인 구조개선’
최고속도를 ‘110㎞/h에서 80㎞/h까지’ 하향 조정, ‘경제운전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전습관 개선, ‘철저한 재생타이어 관리기준’ 마련, ‘운수업체 3진 아웃제’ 도입, ‘적정 운행횟수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3단계(2017년 말) ‘대중교통 체계 전면개편 완성’
‘운송수입금 공동배분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시스템 개선, 과속 및 신호위반 근절을 위한 ‘중간지 경유시간’ 점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운수종사자 관리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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