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서구청은 연말연시 행사를 간소하게 추진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공무원 급여 끝전 기부금 나눔 행사’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류한국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이 참여, 급여 끝전 기부금 720여만원을 모금해 이번 나눔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구청은 유니세프에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20년까지 매년 200만원씩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오전에는 간부 및 자율참여 공무원 60여명이 저소득 어르신 212세대를 직접 방문해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의를 전달한다.
이 사업은 끝전 기부를 희망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끝전 모금을 통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금품 전달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 급여 끝전기부금 1600여만원을 모금해 복보따리, 연탄배달사업 등 나눔활동을 실천해왔다.
류한국 구청장은 “종무식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갖게 되어 아주 뜻깊게 생각하며 직원들이 힘겹게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함께 따뜻하고 밝은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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