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서 시민과 함께 신년하례식, 신년화두는 ‘동심공제’
염 시장은 신년사에서 “2017년, 수원시는 ‘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겠다”며 “‘촛불 이후 우리 사회의 로드맵’을 구축하고 시민의 정부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중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주권헌장인 ‘자치기본조례’ 제정, 민주시민 교육 강화,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 주민자치회 활성화, 민간 개방형 공직 공모제 등을 시행해 ‘시민의 정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연말 촛불시위로 ‘시민이 곧 국가’라고 당당하게 선언했고 위대한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촛불민심은 중앙정부이든, 지방정부이든 오직 주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주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 탄생할 정부의 이름은 마땅히 ‘시민의 정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도 ‘시민의 지방정부’, ‘시민의 지방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새로운 사회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하락, 고물가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염 시장은 “‘민생안정지원단’을 구성해 서민들의 부담을 적극적으로 덜어주고, ‘동(洞) 복지 허브화 확대’ 등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수원시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새-일 일자리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 목표는 3만 6000개로 늘려 경제위기 돌파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신년 화두를 ‘동심공제’(同心共濟)로 정했다”며 “마음과 힘을 합쳐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아울러 “‘모든 꿈과 희망은 가장 무서운 어둠 속에서 출발한다’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가 우리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 준다”면서 “새로운 시대, 시민 민주주의, 시민의 정부를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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