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가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를 위한 포토존을 청사 민원실에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들에게 생활 속 일상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해 추억과 재미를 선사하고 구정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민원실 내벽에 설치된 포토존은 전통한복을 입은 신랑신부 이미지를 배경으로 ‘우리 혼인신고 했어요’라는 문구가 써있다.
또 민원실 창문마다 무등산의 4계(季)를 담은 블라인드를 설치해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동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품격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요즘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모습을 보고 착안했다”면서 “경직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민들이 민원처리 대기시간을 힐링시간으로 활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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