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온 부산지역 향토 설 선물 세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특별 판매 행사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 ‘아이러브 부산 향토 기업 선물 세트전’ 열고 품목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이 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까지 인정받으면서 선물 세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역 업체들과 상생도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어 특별히 ‘향토 기업 선물 세트전’ 행사를 기획해 전시·판매 코너를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 9월 추석 기간 ‘향토 선물 세트’는 이 백화점 선물 세트 전체 판매 중 3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적 품목으로는 옵스(OPS) 구운과자세트, 고래사어묵 어묵세트, 신앙촌 간장세트, 덕화푸드 명란젓갈세트, 남광식품 돌김세트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 가격대가 5만원 미만이어서 김영란법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설을 기점으로는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이번 설 명절 김영란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 직송, 다운 사이징, 실속 포장 등을 통해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60% 가량 늘렸으며, 오는 6일부터 5만원 이하 선물 세트도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5만원 미만 축산 선물 세트로는‘호주 와규 실속 정육세트(불고기 0.6kg, 국거리 0.6kg)와 ‘돈육 실속 구이세트(삼겹살 1.0kg, 목심 0.5kg)’가 있으며, 수산 선물 세트는 ‘천년다랑 실속굴비세트(10미)’, ‘민어굴비세트(5미, 30㎝이상, 1.5kg)’, ‘모슬포 옥돔 고등어 특선세트(옥돔 400g, 고등어 600g, 총 1kg)’가 각각 새롭게 등장했다.
이외 ‘제주 선물세트(한라봉 4입, 감귤차 120g, 한라봉차 120g)’ ‘배, 조청 혼합세트(배 4입, 배조청 300gX2입)’와 ‘여담 건강 실속 세트(홍삼정에브리타임 10ml X 10포, 홍삼정환 12.6g)’가 판매된다.
또한 배송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도 도입해 내부가 완충제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에 설치해 파손 위험성이 높은 청과와 주류 세트 상품들을 안전하게 배송 할 계획이다.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물을 받는 고객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피드백 해주는 ‘마이(MY) 배송원’ 제도도 새롭게 도입해 선보인다.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배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극 반영해 선물을 보내는 고객의 정성이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장물 수거를 배송원이 직접 도와주는 ‘클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유영택 점장은 “이번 설날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가격인 5만원 이하인 지역 향토 선물 세트는 받는 분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소문 나면서 올 해는 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