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포스코 계열사 중 첫 상장폐지 후 1년 다 되도록 별다른 조처 없다며...
“포스코플랜텍의 회생노력이 지지부진한 것은 포스코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소액주주들 중심으로 지금이라도 대주주의 책임을 묻고 지원약속의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외주식의 대표적 커뮤니티인 38커뮤니케이션에 게제된 일부 의견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의 부채는 6천억원에 이르고 자본잠식 상태에서 대주주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으면 회생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대주주의 차등감자와 부채의 출자전환이 이뤄져야만 포스코플랜텍 회생의 발판이 마련된다”고 하면서 이를 주주총회의 정식 의안으로 상정하기 위한 3% 주주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소액주주 운동을 하는 이모씨는 “감자없는 회생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포스코의 연간 3000~4000억원 일감 지원약속이 초기부터 이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플랜텍은 여전히 연간 수백억의 적자를 보고 있는 현실이 도의성에도 맞지 않으며, 포스코는 차등감자와 같은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단 또한 채권의 출자전환, 포스코의 증자 등으로 기업회생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차등감자 방안에 대해서는 일반기업의 사례가 대주주 20:1, 소액주주 4:1 감자라면 국민기업인 포스코는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네이버 밴드에서 차등감자와 출자전환촉구 의안제안을 추진하고 있는 전모씨는 “주총 6주전까지 의안제안을 해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는데 구정 명절로 이달 20일까지는 마무리되어야 한다”면서 “포스코플랜텍 발행주식수의 3%인 550만주 중 현재 약 50만주가 부족하지만 곧 완료될 것이고 조만간 소액주주의 오프라인 모임도 추진하겠으며 불특정다수라 애로사항이 많지만 개인정보 공개를 토대로 요건에 맞추어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 위치한 포스코플랜텍은 철강 플랜트 업체로 지난 1982년 포스코 자회사로 설립됐지만 지난해 4월 포스코 계열사 중 처음으로 상장폐지됐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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