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000일(1월9일)을 맞아 16일 일선학교와 기관에 학생 안전에 대한 총괄적 점검 사항을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교통안전부터 재난대비훈련까지 학교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사항을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육청 재난안전팀은 각 부서의 점검 사항을 종합하여 16일 일선학교와 기관에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공문을 통해 폭설 등 겨울철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근무를 편성해 붕괴 취약시설 접근금지 조치 등을 시행하도록 주문했다. 방학 중 개방 시설과 조립식·경량철골조 건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강조했다.
또한 각 학교에 2월말까지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학교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 교육·훈련을 연 2회 이상(1회 이상은 소방관서와 합동훈련), 지진대비 훈련도 연 2회(상·하반기) 이상 실시토록 했다.
통학차량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방학 중 통학차량 이용학생에 대한 관리 철저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의 안전교육 의무 이수를 주문했다.
재난생황 발생 시 보고체계도 안내했다. 위기상황 발생 시 가장 빠른 수단을 이용해 총무과와 유관부서에 보고 후 시교육청 재난안전센터 재난상황신고 코너에 상황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 특별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학생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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