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대청소’를 실시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무원과 자생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동별 청소 취약지에서 일제히 대청소했다.
이날 시는 고속터미널과 극장가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한옥마을·덕진공원 등 주요 관광지, 원룸 밀집지역과 공한지 등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정비했다.
또 현수막과 어깨띠, 전단지 등을 활용해 각종 생활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명절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 대형폐기물 배출방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시는 오는 20∼25일까지를 설맞이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기동처리반과 기간제 근로자, 집게 차 등을 동원, 시내 곳곳에 적치된 불법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기간 환경관리원 및 생활쓰레기 수거업체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청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완산·덕진구청에서는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순찰 및 기동처리반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는 설 명절 당일 환경관리원 휴무에 따른 한옥마을 청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자체 청소기동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강승권 전주시 자원위생과장은 “민족 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아름다운 고향, 전주의 품격’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청소체계를 유지해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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