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부산에서 호텔리어 체험을 한 두 아이가 함께 온 아빠에게 소감을 말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나 ‘엄한 경상도 아빠’는 이젠 옛말이 됐다.
최근 영남 지역 젊은 아빠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3.9%의 아빠가 ‘아빠도 육아에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육아에 ‘매우 관심 있다’와 ‘관심 있다’고 답한 아빠도 69%를 차지했다.
이전 세대와는 달리 확실히 자녀 양육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는 결과는 또 있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따르면 4월 오픈 이후 남성 예약자 비율이 매월 약 8~10%씩 늘고 있으며, 특히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부터 남성 예약자가 약 25% 정도 늘어났다.
덕분에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고르게 아빠의 입장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키자니아 부산 관계자는 “겨울방학이라 그런지 아빠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같이 와서 어떤 직업체험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얘기하고, 세심하게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보는 우리들 역시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아빠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며 아빠 손님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 반색을 표했다.
최근 ‘아빠 교육’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호주 뉴캐슬대학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엄마는 아이와 감성적인 어휘를 교류하며 아이의 감정적인 면을 관장하는 반면, 아빠는 동적인 교감을 통해 행동적인 어휘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자연적으로 아빠와 교감이 많은 아이는 엄마, 아빠의 양측 장점을 흡수함으로써 언어구사력이 양방향으로 훨씬 풍부해지며, 문제대응능력, 사회적 상승욕구 등이 훨씬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키자니아 부산은 이렇게 달라진 모든 ‘경상도 아빠’를 응원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아빠와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2월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키자니아 부산에 오면 한 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키자니아 멤버십에 아빠가 신규 가입할 경우, 키자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화폐인 키조를 추가 증정한다.
평소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적어 아쉬운 아빠라면, 이번 방학만큼은 키자니아 부산에서 아이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키자니아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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