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는 17일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과 관련, 대구시의 의견수렴과 설득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대구통합공항 이전 5개 예비후보지 주민 소통간담회 결과, 달성·고령군은 반대 여론이 우세하고 군위·의성·성주군은 찬반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간담회장에서는 반대측 주민들의 주장이 강하게 표출된 부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와 향후 일정을 보고하고 최근 제기된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17일부터 개최하는 ‘2017 시정방향 공유 시민공감 토크’에서 대구공항 이전의 당위성 설명과 홍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위위원들은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대구시에서 주도하지 못하고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어 대구시가 희망하는 곳으로의 공항 이전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사업비 조달 불확실성, 주거용지 중심의 개발방향 등을 우려하고 시 집행부의 보다 철저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조재구 위원장은 “대구 안에서도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종전부지 개발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평이한 개발계획을 답습하지 말고 대구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수립을 재검토해 줄 것과 국방부, 국토부,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공항이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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