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결연아동을 후원하는 온종합병원 임직원 및 후원자들은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롯데백화점 9층 TGI에서 시설 결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디딤 씨앗 결연아동 후원자 만남의 날을 가졌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결연아동과 함께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대표자, 시설 인솔자 등 총 65명이 참석했다.
후원자와 결연아동이 함께 대화와 식사를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고, 편지와 겨울 외투를 선물했다.
또한 정형외과 최재상 과장을 포함한 15명이 신규후원자들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결연아동 후원을 하며 5년째 매년 만남의 날을 하고 있다. 매년 키도 마음도 자라가는 것을 보게 되니 뿌듯하다. 아이들이 현재의 부족함보다는 꿈과 소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달했다.
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이렇게 후원하는 분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날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처음 만났을 때 낯가리며 쑥스러워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만날 것을 기대하고,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걸 보면서 후원과 더불어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동복지협회는 부산시내에 있는 22개의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만18세가 되어 퇴소하는 시설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부산시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결연을 후원해왔다.
후원은 후원자가 지원하는 금액만큼 부산시에서 같은 금액을 대상아동의 통장에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범위는 최소 1만원~최대 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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