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전경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조기 발주로 상반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적기에 추진한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농번기철 이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기술직공무원들로 자체설계단을 구성, 총 367건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농업기반시설, 마을안길, 마을진입로, 하천, 상하수도 등 주민생활 시설 위주로 현장 조사 때부터 마을 이장과 주민을 참여토록 해 이용자 의견을 실시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사업장 내에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외부 설계용역 추진 때 지출할 실시설계 비용 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작년에도 마을안길정비, 배수로 정비공사 등 553건 122억원에 대한 공사를 동절기 이전인 지난 12월에 모두 완료, 주민의 주거생활환경 개선 및 영농활동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현인 나주시 경제안전건설국장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기술직 공무원 의 실무능력 향상의 계기가 되었고, 현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체감 행정의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