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4일 시정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주식회사 창원짚트랙 김종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원 내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해해양공원에 공중하강체험 시설인 ‘짚트랙’사업을, 용지호수공원에는 수상레저시설인 ‘무빙보트’사업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은 음지도 60m 타워에서 출발해 도착지 소쿠리섬까지 1.2㎞를 활강하는 국내 최장 거리의 해상공중하강 체험시설로 설치될 계획이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되는 4개 라인의 진해해양공원 해상 ‘짚트랙’은 거리에 있어서 국내 최장이며, 진해만을 향해 활강할 때 느끼는 스릴감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쿠리섬에 도착하는 짚트랙 이용객은 수륙양용 보트 또는 제트 보트를 이용하여 출발지로 환송할 계획으로 이 역시 이색적인 체험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지호수공원에 설치되는 ‘무빙보트’는 누구나 손쉽게 조작 가능한 6인승 태양열 충전 전동 보트형태로 보트 가운데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소요 사업비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사업의 경우 80억 원,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사업은 8억원으로 예상되며, 주식회사 창원짚트랙에서 사업비 전액을 자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안상수 시장은 “국내 최대 해상 ‘짚트랙’과 용지호수공원의 ‘무빙보트’는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관광 아이템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체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해 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난제였던 군사보호구역인 음지도~소쿠리섬 구간 ‘짚트랙’ 설치건에 대해 지난해 12월 담당기관인 진해기지사령부와 사전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므로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창원시는 공원(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한 후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착공토록 할 계획이며,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는 올해 4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은 오는 9월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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