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부터 경유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1억1천5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경유차량 소유자들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최근 2년 이상 연속 전주시에 등록이 돼 있고 보조금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이다.
또한 정부지원(일부지원 포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한다.
오는 26일부터 신청서가 접수된 순서로 지원대상자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차량등록 제원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기준가액표에 따라 결정되며, 신청서가 접수된 순서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차량은 지원액 상환액이 없으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제작된 차량은 연식, 중량, 배기량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까지, 3.5톤 이상이고 배기량이 6000cc를 초과한 차량은 최대 77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사업비 소진시에는 사업이 종료된다.
최병집 전주시 에너지전환과장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로 대기환경이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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