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소리치고 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일요신문] 최순실 씨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던 중 “억울하다”고 그 자리에 있던 청소 노동자 한 명이 분노를 터뜨리는 목소리가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최순실 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최 씨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자백을 강요당하고 있다” “우리 애들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특검 사무실 청소 노동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염병하네”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언론 등을 통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청소 노동자와 같은 심정이다” “최순실 정말 속죄의 마음이 있는 것인가” “최순실 죗값을 치러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