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산단 전경. <나주시 제공> ilyo66@ilyo.co.kr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혁신산단 등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각종 지원책 마련 등을 뼈대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나주시는 현재 33% 수준인 혁신산단 분양률을 70%로 끌어올리고 50%대인 클러스터 분양률을 100% 달성하는 등 분양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유치 주요 타깃 기업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식품 가공업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입지보조금(30% 이내) 지원, 시설보조금과 보증보험증권 수수료 50% 지원, 혁신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개별정화조 설치비용 일부도 보조해줄 방침이다.
입주 기업 임직원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2월 중순께 부터는 30분 간격으로 산업단지 내 버스 운행도 시작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단 내 지원시설 분양자에 식당, 편의점, 은행 등 조기 투자도 요청했다.
또 전남도, 한전과 함께 입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시는 민선 6기 동안 3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10억원 이상 투자기업을 알선할 경우 건당 시민은 200만원, 공무원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남도, 한전과 함께 선택과 집중, 입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한전도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및 출자 펀드를 운용하고 혁신산단에 투자할 경우 제한경쟁 입찰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밸리 조성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 밸리 안착팀’을 신설, 기업 애로사항 수렴과 맞춤형 지원 등 분양 촉진과 에너지전용산단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도 전남도와 혁신산단㈜와 함께 매주 수도권 기업을 방문해 입지여건, 인센티브, 세금감면 등을 홍보하는 등 투자유치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혁신산단 조기 분양은 청년이 돌아오는 나주, 일자리가 넘치는 나주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