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계자에 의하면 2017년 부산시 지정축제 선정은 ‘부산광역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제육성위원회에서 2016년도에 개최된 부산지역 축제에 대해 평가에 의한 것이다.
축제 전문가의 현장 평가와 축제 기간 외부 인구 유입과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합산한 빅데이터 자료를 참고해 이달 2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의 컨텐츠, 운영, 발전성, 개최성과를 평가해 결정했다.
부산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33개 지역축제 중 공모를 통해 구․군의 우수한 축제를 부산시 지정축제로 선정했다.
부산시 지정축제로 선정되면 해당 구․군 축제에 대해 부산시 차원의 홍보 마케팅 지원을 위해 최우수 45백만원, 우수 각 30백만원(2개), 유망 각 200백만원(5개)의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경우는 시 집중 육성 축제로 결정해 공모를 통하지 않고 부산시가 직접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에 부산시 지정축제로 결정된 축제는 모두 8개로, 최우수 축제에 동구의 차이나타운 축제가 선정됐고 우수축제에는 서구의 고등어축제와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축제가 선정됐다.
유망축제에는 북구의 낙동강구포나루축제, 사상구의 사상강변축제, 기장군의 기장멸치축제, 해운대구의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영도구의 수국꽃문화축제가 선정됐다.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는 동구 차이나타운 축제의 경우 2015년에 최우수 축제로 최초 선정된 이후 부산역과 차이나타운을 활용해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을 거듭해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축제의 객관적인 평가체계 구축을 위해 이동통신사 기지국 수신정보와 신용카드 매출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최초로 반영했고 향후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축제의 기획 및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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