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7일 성명을 내고 “서종대 원장은 모욕적 언사로 여성 금융노동자 인권유린하고 권력의 개로 살아왔다”며 “금융노조는 이 사태를 금융노동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인권유린으로 규정하며 서 원장의 즉각 파면과 철저한 수사,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종대 감정원장. 사진=연합
금융노조는 한국감정원의 해명도 도마 위에 올렸다. “한국감정원 측은 ‘서 원장이 일도 잘하고 용모도 준수해서 해외 고위공무원들이 좋아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명이랍시고 내놓으며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며 “여성 금융노동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서종대 원장은 즉각 파면돼야 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서종대 원장의 즉각 파면 및 법적 고발은 물론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7일 서종대 원장이 감정원의 여직원에게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말하거나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지주의 성노예가 되고, 못생긴 여자는 병사들의 성노예가 된다”며 “아프리카에는 아직도 할례(여성 생식기 일부를 절제하는 행위)가 남아 있는데 한국 여자들은 이렇게 일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는 막말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원장은 공무원과 케냐 출장 도중에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오입이나 하러 가자”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