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업예산 954억 확보…작년비 116 억 증액 사상 최대
-농작물 보험·자녀 학자금·공동급식 등 다양한 복지 시책
[강진=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농업인이 행복한 강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의 농업 예산을 확보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강진군 농업예산은 지난해 대비 116억원이 증액된 954억원에 이른다.
군은 특히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복지혜택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17억7천800여만원을 들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대표적 농업인 복지사업은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1억6천100만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11억원),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5천400만원), 농가도우미 지원(2천500만원) 농번기 공동급식지원(9천200만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3억원) 등이다.
군은 또 1억6천100만원을 들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나 손자녀가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전액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배보험 지원사업으로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에서 보험료의 75%를 부담한다. 농업인은 나머지 25%만 부담하면 된다.
이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따른 신체 상해를 보상해주는 사업인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사업에도 1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복지 사업도 강화한다.
군은 영농시기 출산에 따른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 및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가도우미를 지원한다.
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으로 예산 4000만원을 추가편성해 지원일수를 기존 25일에서 30일로 확대했다.
부식비도 1인 기준 하루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해 농번기철 점심준비 부담경감 및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돕기로 했다.
여기에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한 12만원 한도 내에서 영화관, 미용실, 목욕탕, 스포츠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3000여명의 여성농어업인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업복지 혜택을 다양한 분야에서 제공해 농업인들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복지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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