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도서관의 지속적 확충과 노후 시설과 서비스 개선 등 운영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도는 올해 도립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신규건립 6개관에 국비 8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3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기존 낡은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도 국·도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는 올해 신규 개관하는 2개관(영주통합도서관, 경산옥곡도서관)을 포함해 37개 시·군립 공공도서관, 29개 교육청 소관 도서관이 운영된다.
‘공공도서관’은 책을 통해 배움을 얻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장소로 학습형에서 대출형으로, 대출형에서 장시간 머물며 책을 보거나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체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 신도시 내 건립 추진 중인 경북도립 공공도서관(2018년 준공 목표)을 지역대표 도서관 역할 수행과 함께 공공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해 도서관서비스의 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자주 찾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시·군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도서관서비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립 공공도서관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8일 도에 따르면 도서관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인 양질의 장서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도서구입 지원사업’과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향유와 독서 생활화를 위해 ‘개관시간 연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공공도서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등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의 유휴시설이나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조성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주기적 운영실태 조사와 공공도서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서관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지식과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지역의 지식정보센터, 평생교육센터, 사회문화센터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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