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 회장이 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 (회장 최우각, (주)대성하이텍 대표)는 지난 7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지역 주요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이날 50여명의 회원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어려운 지역경제를 기업인들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최우각 회장은 “우리나라 대내·외 환경이 어렵고, 특히 지역 경제는 한동안 성장 정체와 활력 감소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럴때 일수록 우리 수출기업들이 혁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더 큰 해외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과거 대기업 중심이던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이제는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는 강소기업 덕분에 수출 부진의 파고를 넘었다“면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우리 기업협의회 회원들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기에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규식 지역 본부장은 “기업협의회가 지역 수출기업 네트워킹과 이업종 교류의 장이자, 실질적으로 수출을 도움 받을 수 있는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삼성물산 출신이자, 옥션, 이베이, 한국인터넷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해 벤처의 대부로도 불리는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을 초청, ‘스마트 시대의 글로벌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1993년 설립돼 현재 72개사 기업 대표를 회원으로 두고, 자문위원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총회에서도 지역 유망 강소기업 9개사가 신규 회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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