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수산가공업체의 설비 개선, 위생시설 확충 등을 통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수산물가공산업에 475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산지가공시설 251억 원, 수산물처리저장시설 76억 원, 건강수산식품복합센터 건립 60억 원, 수산물공동저온저장시설 10억 원, 중형저온저장시설 19억 원, 소형저온저장시설 20억 원, 수산물 HACCP시설 지원 39억 원 등이다.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여수시에서 추진하는 수산물처리저장시설사업은 냉동․냉장 시설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영세 어업인과 소규모 소매업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경영비를 절감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5개년(2017~2021) 계획’을 수립했다.
수산물 가공산업을 어촌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3대 분야 9개 과제에 3천376억 원을 들여 6천178개의 일자리와 1조 4천억 원의 소득 창출을 목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에서 생산된 명품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현대화된 가공시설 지원을 확대,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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