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 3대 핵심사업 추진성과 공유·2020 대도약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변모
- 3월까지 도내 14개 시·군 찾아 도민들 생생한 목소리 청취…도정 반영 피드백
- 상하농원, 구시포항 이용고도화 사업현장, 상하아름다운 마을(장애인시설) 방문
‘2017년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가 10일 고창군을 첫 방문지로 시작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박우정 고창군수가 전국장애인 문화예술인 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상하 아름다운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시군 연초방문인 ‘2017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가 ‘절실하게 묻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0일 고창군에서 시작됐다.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현장 방문지는 도정 3대 핵심사업과 연관된 현장이다.
이날 고창군을 시작으로 2월 중에는 5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고, 3월 중에는 진안군을 시작으로 9개 시․군 희망대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는 도민들에게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한해이므로 도정 핵심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성과도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예년과는 달리 의전절차와 형식적인 보고를 없애고, 사전에 작성되는 건의사항이나 시나리오 없이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찾고 소통하려는 진정성에서 마련됐다.
송 지사는 도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첫 방문지로 고창군을 찾은 송하진 지사는 박우정 고창군수,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최인규 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고창군 장애인 복지시설인 상하 아름다운 마을, 상하농원, 구시포항을 방문해 도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송 지사는 아름다운마을을 방문에서 “장애인들이 배우기 힘든 풍물 동아리를 만들어서 전국장애인 문화예술인 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각종 축제에 초청 받아 활동함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많은 노력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범일 아름다운 마을 대표는 “최근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들 때문에 긴장하고 입소자들을 더욱 살뜰히 살피고 있는데도 불안한 마음이 든다”며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모든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이어, 송하진 지사는 상하농원을 찾아 상하농원 대표(박재범), 매일유업 부사장(조성형), 주 청맥 대표(김재주), 주 사임당푸드 대표(조해주) 및 농업인들과 희망대화를 진행했다.
상하농원은 6차 산업과 농촌관광의 선두주자로서 전북도 삼락농정의 성공모델이며, 개장한지 9개월 만에 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송 지사는 ”직원 85명중 56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하며 40곳의 농가와 계약을 맺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며 “상하농원의 노하우와 현장의 이야기들을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구시포항을 방문해 ‘구시포항 이용고도화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송 지사는 “어업인, 지역주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조성하고, 어항과 상하농원 같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을 추진해야 투자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는 16일 장수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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