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측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평북 방현 구성비행장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정황을 포착하고 줄곧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미사일 발사를 두고 군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군 당국자들이 연일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대북을 압박해왔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강경한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20일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