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부분의 경영대학원들이 지원자의 학업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좌표로 GMAT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Kaplan Test Prep Survey에 따르면 입학 담당자들의 GMAT 선호도가 2014년 18%에서 2016년 26%로 상승했다.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 GMAC에서 주관하는 시험인 GMAT은 CAT (Computer Adaptive Tes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CAT 방식은 다음 문제의 난이도가 지원자의 답안과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시스템으로 분석능력 평가 부분과 언어능력 평가 부분 모두에서 CAT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능력을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GMAT의 Integrated Reasoning (통합 추론/IR) 부분은 지원자의 성공적인 경영 대학원 수료에 필요한 능력을 평가한다. 경영 대학 입학처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기 때문에 기업 채용담당자들 또한 이 IR 부분이 성공적인 커리어 달성에 필요한 능력들까지도 평가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현재 입학 지원 시 GMAT 성적을 받아주는 경영대학원은 전 세계적으로 6500 곳 이상이며 GMAT의 전통적인 채점 결과에 따라 수업을 계획하는 곳도 많다.
UCLA Anderson의 부학과장 딜런 스태포드 (Dylan Stafford)는 “GMAT은 전 세계 최고의 MBA 프로그램들의 커리큘럼에 기반해 만들어진 시험이기에 GMAT을 신뢰한다“며 “700점 이상의 높은 점수보다는 학생의 현재 준비 상태, 경영대학원 진학에 대한 진정성, 대학원 공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고 싶은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자들은 제출 전 GMAT의 비공식 점수를 먼저 확인 한 뒤 제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SR (Enhanced Score Reports)은 지원자들의 자신의 성적과 대학원 입학 서류에 해당 성적이 미칠 영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지원자는 ESR을 토대로 진학 희망 대학원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필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입학 전까지 더 완벽한 준비를 해갈 수 있다.
한편 GMAC은 GMAT 시험을 비롯해 인도 경영대학원 입학 시험인 NMAT by GMACTM을 주관하고 있다. 위원회는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 뉴델리,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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