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천일염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희망기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3년간 총 6개 기업에 3억 원(기업당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소재 천일염 생산․수출업체 가운데 해외 수출 실적이 있거나 앞으로 수출이 가능한 기업이다.
대상 품목은 천일염 및 천일염을 원재료로 한 가공품이다.
수출상품 용기 및 포장 등 개발 비용, 해외 박람회 참가, 외국 바이어 초청 등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수출 실적, 품질인증 실적, 해외시장 개척 실적, 해외 수출 가능성 등 서면평가와 품질․안전성에 대한 현장 확인 등 종합적 평가를 거쳐 상위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천일염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수출 실적(183만 5천 달러) 보다 수출이 확대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천일염 가격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일염 생산은 늘고 있으나 소비에는 한계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천일염 가공산업 육성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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