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업체의 운영 실태 조사는 재활용 종류, 처리시설 능력, 재활용 제품 판매처, 판매 단가, 재무 상태 및 향후 투자 계획에서 애로사항까지 총 25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공무원이 각 업체를 방문해 심층면접 방식으로 3월부터 6월 말까지 4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일정 경쟁력이 갖춰진 업체에 대해 특허 등 신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재활용 시장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취약한 업체엔 환경산업진흥원의 컨설팅과 2018년부터 설치 예정인 자원순환특별회계를 통한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남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2천9t이다. 이 가운데 매립은 37.2%, 소각은 18.9%, 재활용은 43.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적으로 매립이 15.6%, 소각이 25.3%, 재활용이 59.1%인 것과 비교하면 직매립 비율이 높고 재활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적극적 자원순환 촉진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
이기환 전남도 환경국장은 “자원순환기본법 도입으로 분리수거 비율을 높여 재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소각, 매립을 줄이는 시군은 폐기물 매립부담금을 적게 부담해 주민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기존 방식을 혁신하지 않는 시군은 주민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이므로, 시군의 정책 의지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주민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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