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북구청은 대구10경 침산만조로 유명한 침산공원 정상 침산정에 LED경관조명 설치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거정선생은 고향인 대구의 아름다움을 대구10경이라는 시로 표현했으며, 그 중 맨 마지막에는 침산에 올라 서쪽 금호강 너머로 지는 저녁노을을 보면서 노래한 시가 바로 침산만조(砧山晩照)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했다.
북구청은 1억원의 사업비로 다음달까지 대구 10경의 하나인 침산만조로 이름난 침산정에 LED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수백년전 서거정선생이 노래한 침산만조의 아름다움을 현대의 인공적 기술을 접목해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현재 2층으로 된 침산정 내부에는 60개의 LED 조명을, 외곽부에는 투광등, 열주등 18곳을 설치해 근거리 이용객은 물론 멀리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침산정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구청장은 “대구 10경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밝고 화사한 지역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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