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기사격 총탄 흔적 목격․총탄목격․소지여부 등
- 국과수 조사결과 이후 헬기사격 증거 보강 차원
전일빌딩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1980년 5‧18 당시 전일방송 근무자 20여 명이 37년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나 헬기사격과 관련한 기억을 집단으로 털어놓는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당시 전일방송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통해 ▲창문 총구멍 목격 ▲헬기 사격 총탄 흔적 목격 ▲실탄 목격 및 실탄 소지 여부 등을 채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단 인터뷰는 국과수가 지난 1월12일 전일방송 10층을 비롯한 전일빌딩 총탄 흔적(185개)에 대해 “헬기 사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광주시에 통보해옴에 따라 헬기 사격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날 집단 인터뷰가 끝난 후 전일빌딩으로 옮겨 헬기사격 현장을 전일방송 재직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일방송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7~10층에 입주해 있어서 당시 근무자들은 5․18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들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