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올해부터 구조구급 정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경상남도 빅데이터 분석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중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의 구조구급시스템 데이터 약 263만건을 비롯해 총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 분석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응급출동 현황, 응급환자 발생 유형, 3대 응급환자(심정지,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골든타임 확보율, 도내 시·군별 3대 응급환자 고위험군, 3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율 제고를 위한 구급차 재배치 및 신규 배치 시 우선순위 등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응급출동 현황은 소방서, 안전센터 및 시·군별로 구분해 분석했다.
응급환자 발생 유형은 구급활동일지를 기준으로 질병과 질병외로 구분해 연도별·월별·시군별로 주로 발생하는 응급환자 유형을 분석하고 연도별·지역별 3대 응급환자 분포 및 도내 3대 응급환자 고위험군을 분석했다.
또한 연도별·지역별 응급출동 소요시간 및 3대 응급환자별 골든타임 확보 비율과 지역별 골든타임 확보 애로요인 등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도내 3대 응급환자 발생 고위험군 및 지역, 오인신고 많은 지역에 예방 홍보강화 및 교육 등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빅데이터 분석 시범사업이 경남도 응급환자 이송과 관련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향후 구조구급 관련한 도민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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