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제로도시 ’실현 등 재정 자립도시 기반 구축
-1인당 도시 숲 면적 9㎡ 확보‘녹색도시 프로젝트’ 시동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올해는 7대 역점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체감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안전제일도시△재정자립도시△녹색도시△자립형 교육 도시△소통행정 도시△농업도시△스마트 시티 등 ‘7대 도시 만들기’를 골자로 한 ‘2017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민선 6기 상반기는 나주 미래 100년의 밑그림과 디딤돌을 다졌다면, 올해는 ‘시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라 꿈을 이루는 결실의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안전제일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기본계획과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도시협의회’ 설치 및 화재, 붕괴, 폭발 등에 대비한 ‘시민 안전보험’ 가입을 약속했다.
그는 또 “GIS 기반의 지역 맞춤형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플랫폼인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읍면동 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증설해 U-City 통합 운영센터와 연계·운영하고 안전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방채무 잔액을 전액 상환하는 ‘재정 자립 도시’ 구축 계획도 내놨다. 강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당시 333억원이었던 지방채가 139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며 “올해 남아있는 잔액을 전액 상환하고 ‘지방채 제로(ZERO)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불과 3년전 554억원 이었던 자체수입이 지난해 114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재정자립도도 21.5%로 대폭 상승했다”며 “나주의 미래를 위해 지방세와 순세계잉여금 초과분의 일부를 적립하는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녹색도시 프로젝트’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비엔나와 취리히에 버금갈 ‘녹색도시’를 만드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올해부터 도심녹지 공간 최소 10% 이상 조성하고,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인 인구 1인당 도시 숲 면적(9㎡)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나주시민헌장 조례’를 개정하고 사계절 내내 꽃이 있는 거리 조성과 거리마다 특성이 있는 가로수 길 조성, 도시 숲 등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강 시장은 복지와 교육 분야 투자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자립형 교육 도시’ 기반 구축을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원도심 재생은 교육 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면서 “지난해 출범한 ‘나주교육소통협의체’를 활성화시켜 교육 분야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하게 될 ‘나주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나주-광주 고교공동 지원제와 명문고 설립 등 현안 문제는 지금까지 수렴한 의견을 기초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나주-광주 고교공동 지원제와 명문고 설립 등 현안문제는 지금까지 수렴한 의견을 기초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어학연수, 어학 캠프 등 교육 프로그램은 다수의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과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시민중심 체감 행정’을 펼쳐 시민과 소통에도 힘쓸 방침이다. 지난해 발굴한 10대 체감 시책중 ‘나주랑 콜센터’와 ‘주민소득금고 융자 방법 개선’, ‘과수 정지·전정단 운영’을 올해 조속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는 농업 비중이 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 체계 구축과 6차 산업 활성화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준공과 로컬푸드 직매장 본점 신축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제2청사에 ‘6차 산업 교육관’을 신축해 농산물 가공 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다품목 식품가공 장비를 갖춘 농업인 가공 활성화 센터 준공과 천연색소 산업화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인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강 시장은 원도심 ‘역사문화관광 도시’와 혁신도시의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가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건설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내년에 추진할 ‘국보 제295호 금동관 출토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영산강 유역에서 꽃핀 마한 문화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또 읍성권 도시재생사업, 금성산 나눔 숲 체원 조성사업,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행복주택사업을 착공하고 나주읍성 4대문 복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나주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밸리조성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문제’는 악취 감시단 및 진단 프로그램 운영, 호혜원 지장물 보상, 월산제 오니 준설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악취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빛가람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은 핵심정책의 착실한 추진과 연관 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 지역에 유치한 134개 기업 가운데 분양계약을 추진 중인 46개 기업은 계약이 신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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