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는 오는 25일 16만8천톤급 대형 크루즈가 인천남항의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에 입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입항하는 크루즈는 로열캐리비안크루즈사 소속의 16만8천톤급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호로 승객 4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3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들은 인천과 서울 등에서 관광과 쇼핑을 마친 후 저녁 8시경 중국 상하이로 출항할 예정이다.
IPA는 퀀텀오브더시즈호는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가 개장한 이후 첫 입항하는 크루즈인만큼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퓨전 국악 및 댄스공연 등의 환영행사를 마련해 크루즈 여객의 인천항 입항을 환영할 계획이다.
또 IPA 남봉현 사장이 직접 승선해 선장과 만나 환영 및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퀀텀호는 18층 건물 높이의 선체에 2천90개의 객실과 카지노, 쇼핑센터,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 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뮤직홀, 도서관,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특히 해상 91m 높이에 달린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인 ‘North Star’를 운영하는 것이 자랑거리다.
한편, 이날부터 임시 개장한 인천항 新국제여객부두 크루즈부두는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골든하버 내 구간으로 가로 380m, 세로 80m 1선석이다.
임시크루즈부두 구간 내에는 면세품인도장, 세금환급동 등 승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출입국, 세관, 검역소, 항만보안요원 대기소 등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크루즈 이용객 및 관계기관에게 기존에 크루즈선이 접안했던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비해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PA는 2019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정식 크루즈 전용부두와 크루즈 터미널 공사를 진행 중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개항 이래 최초로 개장된 크루즈 부두에 첫 크루즈선이 입항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크루즈를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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