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일련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발언은 헌법재판관과 특별검사를 위협하고, 유혈사태를 선동하는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더민주 경북도당은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고 국정을 농단한 결과 국민들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이다. 하지만 태극기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특정 세력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로서 성격이 다르다. 또한,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태극기 집회에서의 발언은 헌법재판관과 특별검사를 위협하고, 유혈사태를 선동하는 수준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도당은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출마여부는 김 지사가 선택할 정치적 자유가 있겠으나, 지역적 정치정서에 기대거나, 국론분열 세력에 기대는 오판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는 집회 참가자들의 동기와 자발성, 목적성에서도 차별화 된다”라며, “김 지사의 태극기 집회 참가는 유감이다. 선출직 공직자 처신으로도 경북도민의 뜻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기각 총궐기대회’에는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참여했다. 이날 김광림·이철우·조원진·김진태·윤재옥·이완영·정종섭·김석기·김정재·백승주·이만희·장석춘·최교일·추경호 의원 등 현역 의원만 14명이 집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관용 경북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합류했다.
이 때문에 당의 텃밭이자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집회가 친박 총집결의 무대가 됐다는 점을 들어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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