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신청, 현장평가와 공개평가를 거쳐 선정된 총 11개 지자체중 경남에서는 김해시와 창원시가 지정됐다.
김해시에는 현재 280개의 골목슈퍼 중 ’정이 있어 내집 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로 지정받은 83개의 나들가게가 있지만, 그동안 대형유통업체, SSM, 편의점 입점 등으로 골목경제가 급속히 위축돼 왔다.
시는 위축된 골목슈퍼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지정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해시는 2019년까지 3년간 사업비 10억3천만원 중 7억 46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나들가게의 현대화사업은 물론 특화사업으로 인정받은 수로왕찬 상품개발과 봉하빵 전국 프랜차이즈화, 골목상권의 대중차 나들카 운영 등을 야심차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의 질 좋은 엄마맛 반찬을 상품으로 만든 수로왕찬을 집근처 나들가게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전통시장과 나들가게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상품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생산하는 “봉하빵”을 나들가게와 연계하여 기획상품으로 육성, 전국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선정은 어려움에 처한 골목상권의 자생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들가게협의회 김진철 회장도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사업인만큼 김해시와 협의해서 최대의 사업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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