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는 지난 28일 KTX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각 대학의 학생행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사항을 당부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생 행사가 집중되는 신학기를 맞아 OT·MT 등의 학생행사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오전 5시 40분께 강원도의 한 콘도에서 G교대의 OT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음주상태로 승강기 기계실에서 잠들어 와이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는 K공대의 OT행사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기사 1명이 사망하고 학생 4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K대 신입생 환영회 준비과정에서와 P공대 학과MT에서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 등이 발생해 환영회가 취소되는가 하면, 가해자 학생이 구속됐다.
P공대의 경우 포항을 대표하는 유명 대학이자 개교 이후 첫 성관련 사건이어서 총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에서는 좀처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학생행사는 행사 취지에 맞도록 우선적으로 교내에서 진행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교외에서 추진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각 대학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득이하게 교외행사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2014년에 배부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행사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행사 진행 전에 가혹(폭력)행위나 성폭력(성희롱) 등의 인권침해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안내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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