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6.25 참전용사에게 전달돼야 할 무공훈장이 63년이 지나서야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하구 다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6.25 참전용사였던 故 송중용 육군 일등병의 유족들에게 무공훈장 전도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송 씨는 1954년 10월15일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전후 신원 파악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60년 넘는 세월동안 전해지지 못했다.
최근 육군본부와 국방부의 ‘선배 전우 명예선양 활동 사업’을 통해 뒤늦게 유족인 아들 송양현 씨를 찾아내 이날 훈장 전달이 이뤄지게 됐다. 아들 송 씨는 “늦었지만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이 이제라도 인정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싸우거나 많은 전과를 올려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무공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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